더위, 언제까지 갈꺼니...
덥다는 말조차 나오지 않는 요즘,
그래도 잘 먹어야 길거리에서 쓰러지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닭다리에 양념을 무쳐무쳐 해피콜에 지졌다.
오우, 이것은 신세계!!!
해피콜 닦기 귀찮아서 어느 귀퉁이에 쳐박아 두었었는데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은 느낌.
집앞에서 파는 훌랄라바베큐보다 백배는 맛있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사온 한우.
무려 A++!
아낄땐 지독하게 아끼고 한번 쓸때는 화끈하게 지르자는 게 나의 생활신조. ㅋㅋㅋ
한우 진심 맛나구나!
그리고
체코에서 건너온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맥주.
목넘김이 너무 부드러워서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개밥같은 비쥬얼로 나온 묵밥.
시원한 육수에 묵과 양념김치를 송송 썰어넣고 후루룩 마셔주면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식사 후엔 후식 - 복숭아와 찰옥수수.
여름인데, 사상 최고의 폭염인데,
나의 입맛은 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걸까.
포스팅하는 순간에도 먹을 생각만 한가득.
뽕깡해진 배구리는 언제쯤 꺼질라나.
그리고 너무 더운 어느날엔,
커피숍 피서.
책과 라떼 한잔이면 충분한 여름나기.
커피숍은 너무 추워서 가디건은 필수다.
여름이 지날때까지 여기서 살고 싶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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