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폭염이 끝나니 이젠 구질구질한 가을장마란다.
더워서 방콕, 비와서 방콕,
방콕놀이도 이젠 정말 진저리나게 지겹고
밥 해먹는건 더더욱 신물이 날 지경이다.
그래도 폭염을 견디니 가을이 오긴 오는구나 - 견디면 뭐든 지나간다더니.
여름 내내 잘 먹었던 메밀소바.
물 끓일것도 없이 건더기스프를 찬물에 풀어서 얼음동동 띄우고
면만 간단하게 삶아내어 간장국물에 적셔먹는 스타일.
진심, 일식집 메밀소바 부럽지 않을만큼 맛있다!
무도 약간 갈아넣고 파도 왕창 썰어넣으면 금상첨화.
요런 인스턴트 good, good!
5개들이 라면사리를 사다놓고
심심할때마다 튀겨먹던 라면땅도 올 여름 방콕별식.
기름을 넉넉히 둘러서 설탕을 넣고 조린 후 약불로 라면이 타지 않을만큼 빠르게 튀겨내면 끝.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맛 그대로 바삭하고 맛있다.
이건 설탕이 찐덕하게 눌러붙어야 제대로 된 레시피.
뭐든 간편하게 조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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