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만 해도 겨울에 반팔티 하나 달랑 입고 모직코트 하나 입으면 외출준비 끝이었는데 -
언젠가부터 예쁜것 < 편한것, 예쁜것 < 따뜻한것의 공식이 성립되고 있다.
물론 20대라고 해서 춥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렇게 입고 버스 기다릴때마다 개떨듯이 떨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는 왜그리도 [간지작렬]에 집착했었는지.
오리털 입고 굴러다닐바에야 외출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모직코트만 줄기차게 질러댔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그 누구도 내 패션따위에는 관심이 없었을텐데
외출할때마다 엄마에게 등짝 한대씩 맞아가며 왜그리도 얇게 입고 다녔는지 모르겠다.
그땐 그랬고,
이제는 겨울용 신발엔 무조껀! 털이 들어있어야 하고,
무조껀! 편해야 하며,
게다가 예쁘기까지 하다면 기꺼이 지갑을 열어 줄 의향이 있다.
그런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 베어파우 패딩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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