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5년만에
웬만한 집안일은 그다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할만해졌다.
한번에 세가지 음식을 해내는 것은 기본이고,
설겆이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 감고도 할 수 있을만큼 빨라졌다.
(웨...웬지...슬프구나 ㅜ_ㅜ)
하지만!!!
아무리아무리 익숙해지려고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딱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걸.레.빨.기.
방 닦는 일이야 밀대에 걸레를 끼워서 쓱쓱 닦아내면 그만인데
일주일에 고작해야 두세번 방을 닦으니
닦을때마다 걸레에 대왕 먼지와 집안 찌꺼기들이 더덕더덕 붙어 나온다.
이거 빨기가 참으로 곤욕스럽단 말이지.
코스트코에서 좋다는 극세사 걸레도 사봤고
유선진공청소기, 무선진공청소기, 스팀청소기 등등
로봇청소리를 제외한 (이건 너무 비싸다 ㅡㅡ^)
대부분의 청소기를 섭렵해봤으나 결국 모든 마무리는 걸레인지라
걸레 빠는 고통해서 해방되지는 못했다.
그런데 누군가의 포스팅에서 다이소 부직포걸레를 발견하고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사들고 돌아왔다.
다이소 부직포 걸레
가격도 너무 저렴한 /4,000
(밀대 /3,000 + 30개들이 부직포 /1,000)
사용설명서에서는 먼지만 잡아주는 용도라 그냥 끼워서 쓰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물을 뭍혀서 닦아보았다.
그랬더니 먼지도 잡고 바닦얼룩까지 함께 지워졌다, 하하.
요거 한장씩 뽑아쓰고 물론 쓰레기통에 홀랑 버려버리면 된다.
1,000원에 30장 들어있으니 하루에 한장씩만 써도
한달은 버틸 듯 하여 가격대비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드디어 걸레빠는 일에서 해방이란 말인가.
나에게 요 걸레를 알게해준 모 블로그님께 무한감사를 드린다.
참고로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사용을 권하고 싶지 않다.
아무래도 물걸레질만큼 뽀드득하게 닦이지는 않으니
나처럼 [먼지와 함께 생활해야 건강해지는 법]이라는 생활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비추다.
이걸로 대충 먼지 잡으면서 살아가다가
한달에 한번쯤은 물걸레질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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