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제일시장 통닭골목

 

소위 번화했다는 역근처나 백화점 푸드코트 먹거리는 늘 거기서 거기다.

가격만 비싸고 병아리오줌만큼 나오는 식사량과 조미료맛 쩝쩝대는 프랜차이즈 음식에 질려서

가끔 외출을 해야 할때마다 무얼 먹을지가 고민 아닌 고민이 되버렸다.

의정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간혹 나갈 일이 생길때마다 빵이나 커피로 식사를 대신했었는데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의정부제일시장을 알게 되었다.

 

 

 

 

 

 

시장음식은 싸고 양이 많은데다가 프랜차이즈 음식처럼 천편일률적인 맛이 아니라서 좋다.

시장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통닭집 몇개가 쭉 늘어서 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잡은 생닭을 저렴한 가격에 튀겨내어 준다.

그 중에서 가장 사람 많은 집으로 고고~

 

단, 인테리어따위는 기대하면 안된다.

 

 

 

 

 

 

 

가격은 후라이드 통닭 한마리에 13,000(원)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남자 셋이 먹기에도 무리가 없을만큼 많-------다!

 

 

 

 

 

 

 

깔끔한 기본메뉴와 바삭거리는 튀김맛도 일품이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양념소스가 그냥 고추장맛이라는 점.

딸기잼 넣는 비법을 모르시는 듯.

양념통닭보다 후라이드만 시키는 걸로!

 

 

 

 

 

 

치킨에 빠질 수 없는 맥주.

쌩맥 두잔과 치킨 한마리를 먹고도 2만원이 안 넘는 착한 가격.

시장음식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